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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2-15 15:59
따듯한 마음에 담요가 필요한 사람들
 글쓴이 : 에그 (76.♡.202.129)
조회 :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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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문제와 고통의 연속이며 고해라는 것은 불변의 진리이다.
그이치를 깨닫고 삶을 받아들이고 인정하게 되면
고통을 통과할수 있는 지혜와 고통과 맞서 싸울 수 있는 용기까지 생긴다.
그러나 이 고통을 외면하려고만 한다면 고통을 피하고싶고 잊기위해
사용해선 안될 약품을 사용하고 싶어한다는 어느 정신과의사의 말이
내 마음을 두드리고 한참동안 내 주변을 맴돌고 있다.

벌써 오년반이나 되어 버린 일이지만 그당시 육십살이었던 내게 뇌종양수술은 인생에는
또 다른 삶도 있다는 진리를 깨닫게 해 준 일이었다.
뇌절개의 후유증인 홀몬불균형으로 초래된 불안함과 우울증을 피하기위해
각종 향정신성약과 알콜중독의 유전자가 혈관가득한 사람인줄도 모르고 시작했던
술로 인해 늘 술과 약없인 숨조차 쉴수없는 나락의길을 가게 되었다.
이년반의 지옥 생활을 하고 있는 내게 손내밀어 건져준
사십오년 단짝친구인 남편은 지금도 날 떠나지 않은것은 당연한일이라 말하며
나의 그 하나의 아픔뒤엔 아홉번 아니 그 이상이 될수도 있는 본인의 실수를
참아주고 이해해준 내게 공을 다시 돌렸다.
물론 길갈중독모임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숙한 내면을 위해 종교생활과
정기적인 정신과치료과정에도 늘 남편은 같이 하여 주었다.
앞서 말한 정신과의사의 말처럼 당면한문제를 외면하지만말고
고통그대로를 받아들이고 대처해 나가려 노력한다면
알콜이나 약 또 도박중독으로 가는 일은 현저히 줄어들 것이라는 생각이든다.

중독자들의 변명 같을 수도 있는 얘기지만
중독자들 대부분은 자신이 처한 위치를 감당하기에 유약한
즉 가족과 사회의 보호와 사랑이 필요한 사람들이다.
건강하고 강해 지기까지 가족과 주변의 관심만 받게 된다면
어느누구 보다 훌륭한 사회인으로 돌아 올수 있는 어린이와도 같은 미성숙한 어른일뿐이다.
약함은 악함으로 연결될수 있다고도 하지만 약함을 강함으로 변화시킬수 있는 것은
고난을 대처하는 본인의 성숙된 자세와 가족의 큰 사랑의 울타리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이제 주변의 중독자들에게 관심을 갖음은 물론
정상으로 위장한 마음의 병을 갖고 있는 가족은 없는지
다시 한번 사랑의 눈으로 주변을 살펴봐야 할것 같다.
만약 마음의 겨울을 나고 있는 분이 주변에 계시다면
회복된다는 믿음의 담요,
사랑의 따뜻한 마음의 담요를 덮어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LA 조 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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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각주

오늘 아침 미주 중앙일보에 실린 조 집사님의 글입니다.
신문사에서 사정상 편집한 부분이 있어서 전문을 올립니다.


홍연 18-02-15 17:53
 76.♡.202.129 답변  
조집사님,

대단하세요!!  d(^_^)b
일간지에 실명으로...

이글을 본 중독자들이 자신들이 원하기만 하면
회복될 수 있는 길이 있음을 깨달을 수 있기를...

정상으로 위장한 마음의 병을 갖고 있는 가족중 한사람으로
감사드립니다.  <3 <3 <3